[단독] 노동부 ‘하청노조 와해 의혹’ 모베이스전자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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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파산 의혹 들여다볼 듯 … 천안지청 “원·하청 부당노동행위 모의 여부 확인”
▲ 민주노총 민주일반연맹 우창코넥타지회 조합원들이 지난 2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우창코넥타 사기파산 엄중처벌과 집단해고 사태 해을 촉구하는 10만배 투쟁을 하고 있다. <자료사진 정기훈 기자>
고용노동부가 우창코넥타 노조 와해 의혹과 관련해 원청인 모베이스전자를 압수수색했다.
30일 <매일노동뉴스> 취재에 따르면 노동부 천안지청은 이날 오전 7시50분부터 경기 수원시 소재 모베이스전자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고 있다. 압수수색에는 천안지청 노동감독관 20여명이 투입됐다.
이번 압수수색은 모베이이스전자가 하청인 우창코넥타의 노조를 와해할 목적으로 회사를 의도적으로 파산시켰다며 두 회사 대표 등을 상대로 부당노동행위 고소가 제기된 데 따른다. 노동부는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상 부당노동행위 여부를 중점적으로 들여다볼 계획이다. 우창코넥타는 모베이스전자 등이 투자해 설립한 자동차부품 기업이다.
노동부는 “그간 천안지청은 관계인 조사를 진행해 왔으나 원·하청 간 부당노동행위 모의 및 원청의 개입 여부를 명확히 확인하기 위해 강제수사가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우창코넥타 노동자 65명은 지난 1월22일 법원의 파산 선고 직후 “1시간 안에 퇴근하라”는 통보와 함께 집단해고됐다. 민주일반연맹 세종충남지역노조는 모베이스가 2019년 우창코넥타 모회사인 모베이스전자를 인수한 뒤 우창코넥타에서 270억원의 자금을 유출해 회사를 파산에 이르게 했다는 이른바 ‘모베이스 주도의 기획파산’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노동부도 이를 인지하고 있다. 천안지청 관계자는 본지에 “압수수색은 기획파산 의혹과 연결돼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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